시인이자 시나리오작가겸 영화감독인 이봉래씨가 12일 오전3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함북 청진 태생인 고인은 5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을 전개했으며 평론,시
나리오 및 영화제작에도 관심을 보였다.

영화평론가협회장, 시나리오작가협회장, 영화감독협회장, 현대시인협회장,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을 지냈다.

작품은 시집 "역광의 신", 영화 "새댁" "백주의 암흑" 등 40여편을 남겼다.

유족으로 미망인 조호정 여사와 외동딸 성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8시.

365-470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