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 16%대에 진입하는 등 시중금리가 속락하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6%포인트
하락한 연 16.81%를 기록, 지난해 11월29일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6%대로 떨어졌다.

1년짜리 산금채는 연 16.40%에 거래돼 0.4%포인트나 하락했다.

3년짜리 특수채는 전날보다 0.3~0.4%포인트 내린 연 15.55%에 매매됐다.

또 이날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0.16%포인트
떨어진 연 16.30%를 기록했다.

3개월짜리 기업어음(CP)도 연 17.95%를 기록, 6개월여만에 17%대로
떨어졌다.

시중실세금리가 이처럼 속락하고 있는 것은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금융기관이 대출을 기피하고 자금시장에서 많은 돈을 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