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1백40엔 시대를 둘러싸고 소총 부대와 기관총 부대가 간간히 불을
뿜는다.

고지 높이는 350.

봉우리가 워낙 낮은 탓인지 승부도 쉽게 가려지지 않는다.

"약진 앞으로"를 외치는 소총 부대(일반인)도, "진지 고수"를 외치는
기관총 부대(외국인)도 탄약을 아끼는 편이다.

사력을 다하지는 않는다.

지구전으로 돌입할 태세다.

그러나 소총부대는 기관총 부대의 위력을 잘 안다.

치고 빠지는 단기전을 구사하는 병사들이 많다.

대량거래의 성격이 평상시와는 다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