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빅뱅' 카운트다운] '지방선거 끝..이제부턴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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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의 발목을 잡아왔던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제부터는 경제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때다.
주춤거리던 정부도 구조조정에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분명히했다.
김 대통령은 5일 취임 1백일을 맞아 구조개혁의지를 천명한다.
그리고 6일 미국을 방문, 14일 돌아온다.
미국을 거쳐 몰아쳐올 구조개혁바람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풍이 될 전망이다.
말그대로 경제빅뱅(대폭발)이 시작되는 것이다.
경제재건의 성패는 구조조정에 달려있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몰고온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판단한
정부가 "확실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그 첫번째 조치는 "5대 그룹 계열사도 정리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로
가시화됐다.
김 대통령은 은행에 맡겼던 기업구조조정작업이 불만족스럽다며 정부개입
의지를 확고히 했다.
정리대상기업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인수 합병을 통한 은행권 재편도 당초 예상보다 폭넓고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일부 시중은행이 지방은행을 흡수하는 형태로 구조조정 i
파고를 어물쩡 넘기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예금자보호제도 개정안을 선거가 끝나자마자 발표한 것도 금융구조조정을
앞당기겠다는 신호탄이다.
공기업개혁은 조만간 공청회를 거쳐 대대적인 민영화작업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정부가 구조조정에 관한 의지를 확고히 함에 따라 9월말로 잡힌 금융권과
기업에 대한 1차구조조정 완료시한도 1~2개월 앞당겨진다.
이는 앞으로 1~2개월안에 대변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선거가 끝나 정계개편의 회오리도 몰아칠 전망이다.
하지만 정치권도 원활한 구조조정에 무게중심을 둬야한다.
IMF위기극복은 구조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는 노동자를 끌어안고 국제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길도 여기에 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도 필요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으로 2~3개월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경제재건의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
< 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
이제부터는 경제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때다.
주춤거리던 정부도 구조조정에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분명히했다.
김 대통령은 5일 취임 1백일을 맞아 구조개혁의지를 천명한다.
그리고 6일 미국을 방문, 14일 돌아온다.
미국을 거쳐 몰아쳐올 구조개혁바람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풍이 될 전망이다.
말그대로 경제빅뱅(대폭발)이 시작되는 것이다.
경제재건의 성패는 구조조정에 달려있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몰고온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판단한
정부가 "확실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그 첫번째 조치는 "5대 그룹 계열사도 정리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로
가시화됐다.
김 대통령은 은행에 맡겼던 기업구조조정작업이 불만족스럽다며 정부개입
의지를 확고히 했다.
정리대상기업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인수 합병을 통한 은행권 재편도 당초 예상보다 폭넓고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일부 시중은행이 지방은행을 흡수하는 형태로 구조조정 i
파고를 어물쩡 넘기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예금자보호제도 개정안을 선거가 끝나자마자 발표한 것도 금융구조조정을
앞당기겠다는 신호탄이다.
공기업개혁은 조만간 공청회를 거쳐 대대적인 민영화작업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정부가 구조조정에 관한 의지를 확고히 함에 따라 9월말로 잡힌 금융권과
기업에 대한 1차구조조정 완료시한도 1~2개월 앞당겨진다.
이는 앞으로 1~2개월안에 대변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선거가 끝나 정계개편의 회오리도 몰아칠 전망이다.
하지만 정치권도 원활한 구조조정에 무게중심을 둬야한다.
IMF위기극복은 구조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는 노동자를 끌어안고 국제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길도 여기에 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도 필요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으로 2~3개월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경제재건의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
< 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