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총무처 감사관을 시작으로 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 도지사를 역임했고 총무처 차관까지 지낸 정통관료 출신이다.

일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매섭고 대인관계도 비교적 원만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6공화국 시절 난제였던 80년 해직공무원 보상 및 복직 문제의 실무책임을
맡아 무난히 업무를 처리했다.

도지사 시절에도 특별법 파동으로 인한 도민갈등을 원만히 해소하고
제주도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점이 평가받고 있다.

또 제주지사 시절 감귤 관광 축산 수산 등 산업을 집중 육성했고 특히 감
귤 가공 공장 건립을 통해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그는 "제주 도지사를 지낸 이론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취임하는 그날부터
바로 업무를 집행해 제주를 풍요롭게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하고 중국 홍콩 대만 등과 직
항로를 개설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며 "국제관광지의 위상에
걸맞게 공항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55)
<>명지대 행정학과
<>총무처 감사관.인사국장.기획관리실장
<>27.28대 제주도지사
<>남해화학 사장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총무처 차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