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해외DR 새차익거래 수단 부상..하나은행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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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DR(주식예탁증서)가 새로운 차익거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과 국내증권사들이 해외증시에 상장된 DR와
국내원주와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차익거래에 나서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차익거래는 두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해외DR가격이 국내 주가보다 낮을 경우 DR를 사들이는 대신 국내
원주를 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DR가 국내원주보다 비싸게 거래될 때 현지의
투자기관에서 DR를 빌려서 팔고 대신 저평가된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해외DR가 국내주가보다 낮을 때 사들인 DR는 곧바로 해지신청을 내고 국내
원주와 교환해 차익을 남기고 있다.
이런 거래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종목은 하나.주택.조흥은행과 SK.
동아건설 등이다.
2일 현재 이 종목들의 DR가격은 원주가격에 비해 4.5~7.7% 낮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국내원주보다 저평가된 DR가 재등장하면서
많은 기관들이 이런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디스카운트율이 10%대에 이르면
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기관투자가로부터 DR를 빌려서 매각해 차익을 남기는 종목은 한국유리
우선주DR가 대표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중순부터 외국인들과 LG증권 런던현지법인 등이
한국유리 우선주로 차익거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유리 우선주 DR는 지난 4월 이후 프리미엄율이 1백% 이상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외국인이나 국내증권사 해외현지법인들이 DR를 빌리고 국내 원주를
사들이는 거래에 대거 나서 지난 4월16일 26.28%이던 국내원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3일 42.48%를 기록하고 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과 국내증권사들이 해외증시에 상장된 DR와
국내원주와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차익거래에 나서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차익거래는 두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해외DR가격이 국내 주가보다 낮을 경우 DR를 사들이는 대신 국내
원주를 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DR가 국내원주보다 비싸게 거래될 때 현지의
투자기관에서 DR를 빌려서 팔고 대신 저평가된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해외DR가 국내주가보다 낮을 때 사들인 DR는 곧바로 해지신청을 내고 국내
원주와 교환해 차익을 남기고 있다.
이런 거래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종목은 하나.주택.조흥은행과 SK.
동아건설 등이다.
2일 현재 이 종목들의 DR가격은 원주가격에 비해 4.5~7.7% 낮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국내원주보다 저평가된 DR가 재등장하면서
많은 기관들이 이런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디스카운트율이 10%대에 이르면
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기관투자가로부터 DR를 빌려서 매각해 차익을 남기는 종목은 한국유리
우선주DR가 대표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중순부터 외국인들과 LG증권 런던현지법인 등이
한국유리 우선주로 차익거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유리 우선주 DR는 지난 4월 이후 프리미엄율이 1백% 이상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외국인이나 국내증권사 해외현지법인들이 DR를 빌리고 국내 원주를
사들이는 거래에 대거 나서 지난 4월16일 26.28%이던 국내원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3일 42.48%를 기록하고 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