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값싸고 성능이 뛰어난 네트워크장비를 잇따라 개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초고속교환기(ATM)스위치 라우터등 데이터통신용 네트워크장비
신제품 3종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LG가 새로 내놓은 장비는 라우터(골드스트림 LR3012)와 백본급ATM스위치(골
드스트림 LS5000) 워크그룹스위치(골드스트림 LS1000)등이다.

LG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라우터의 가격은 기존 외국 제품의 절반수준, A
TM스위치와 워크그룹스위치는 60%수준"이라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데다 가격
이 저렴하고 기업규모에 따라 네트워크구성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
명했다.

이 라우터는 특히 허브기능을 함께 지녀 별도의 허브없이도 구역내통신망(
LAN)이나 광역통신망(WAN)끼리 연동시킬 수 있다.

12개의 허브포트와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 ATM스위치와 워크그룹스위치는 이더넷보다 10배이상 빠른 1백55Mbps의
속도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LG는 자사의 네트워크장비 브랜드를 "골드스트림"으로 통일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