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M&A(기업 인수합병)거래소는 벤처기업과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M&A거래소는 우선 외국 벤처자본의 유치를 위해 아더앤더슨 산동회계법인
대우증권 등 M&A거래소에 등록된 48개 중개기관들과 공동으로 1백50개
가량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외국투자전문회사들과 투자유치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M&A거래소는 또 국내 투자자 유치의 경우 지난달 15일 거래소가 문을
연 이래 20여건의 문의가 접수돼 이중 2건(50억원 규모)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관련, "벤처자본 유치를 위해서는 적자를 보는
기업이라도 공개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고 국내 개인투자자의 기업 인수때도
창업때와 같은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