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3천6백80억원의 보유주식을 내년 3월말
까지 2천억원으로 줄이고 1천2백20억원의 미매각수익증권도 모두 해소하기로
했다.

또 차입금 규모를 현행 2조3천6백억원에서 1조9천원억으로 줄여 지급이자를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29일 김종환 대한투신사장은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축소로 98년회계
년도(97년4월-98년53월)부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은 경영정상
화방안을 발표했다.

대투는 보유주식및 미매각수익증권 해소와 함께 본사사옥 8개층과 영업점
자체사옥 4개를 처분할 계획이다.

또 직원 1백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김종환사장은 "지난해 수탁고가 4조8천억원 증가했으며 이같은 증가세가 이
어질 경우 올회계년도중 3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3천9백억원의 신탁보수가 생겨 지급이자 2천9백억원를 넘어 자체
적으로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김사장은 설명했다.

대투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조기달성하기위해 영업 운용 경영 인사 국제담당
본부장등 임원급 5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구조개혁추진단을 만들
었다.

대한투신은 지난해 평가손반영과 지급이자 등으로 모두 1조2천5백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