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외환법은 금융빅뱅의 가속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우선 금융자산의 선택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비롯 금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금리수준이 해외보다 낮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업들이 해외자산
구입에 열중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해 국제금융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일본 다이와총연구소는 일본의 총통화대비 해외예금비율이 0.7%로 미국
(6.5%) 프랑스(5.7%) 등에 비해 훨씬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30조엔 이상의
자금이 일본에서 해외로 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우리 증시는 심각한 유동성부족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일본자금의
국내유입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