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엘리베이터 도어나 내부벽면에 사진이나 명화 등을 디자인해
붙여넣는 "아트 그래픽"을 개발, 이 회사의 부산물류센터에 시범설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컴퓨터로 실사출력한 디자인을 열을 이용해 도어강판에 붙이는 것이다.

예컨대 건물주가 고호의 "해바라기"디자인을 원하면 우선 그림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편집해 전사지에 실제 크기대로 출력한다.

그다음 열을 이용해 그림을 강판에 옮겨붙이고 자외선 고광택 투명코팅을
입힌다.

사진이나 그림으로 표현되는 모든 디자인을 엘리베이터에 그대로 옮길수
있다.

꽃 나무 자연풍경 사람 등 다양한 소재를 건물의 성격과 건물주의 취향에
따라 엘리베이터에 디자인할 수 있다.

이 기법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엘리베이터 엑스포"에서
일본의 미쓰비시가 처음 소개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LG가 처음 개발했으며 "자외선 고광택 투명코팅"등 2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