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인 에어미디어는 28일 무선데이터망을 이용해
어디서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

에어미디어는 이를위해 지난 3개월동안 수도권 1백80여개 기지국에 대한
최적화작업및 현장테스트를 마친데 이어 한국신용통신 케이에스밴등과 함께
무선카드조회기도 개발했다.

이에따라 주유소나 택시등에서 소비자가 내용을 확인하면서 결제할수
있고 각종 배달상품때도 가정 직장등 현장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해졌다.

에어미디어는 우선 수도권 2백5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들 주유소에서는 무선카드조회기를 이용해 운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카드조회를 한뒤 신용카드를 바로 돌려준다.

이에따라 신용카드 도용의 위험을 미리 막을수 있게 됐다.

특히 이 무선카드조회 서비스는 조회속도가 3초 이내로 기존 유선방식
(약 15초)에 비해 빠르고 서비스요금도 월 4만원선으로 일반전화망및
기업전용망등에 비해 싸다.

전송실패율은 1억분의 1미만이다.

무선카드조회기는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무선모뎀을
포함해 1대당 55만-65만원이다.

이 서비스는 운송 유통업체를 비롯, 방문판매가 가능한 서비스업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수 있다고 에어미디어는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