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으로 꾸며진 해태마트 고덕점은 내달 2일까지 알뜰구매전을 연다.

할인매장으로선 이례적인 판촉행사를 여는 해태마트 고덕점은 같은
건물안에 있는 해태백화점과의 연계효과를 위해 지난26일부터 이번 행사에
들어갔다.

해태백화점 지하1층 슈퍼매장과 5층 매장이 바로 해태마트 고덕점.

5층매장은 여느 할인점처럼 가전 의류 자동차용품 주방용품 침구류
컴퓨터등을 상시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열리는 타임서비스 행사.

이 행사에 등장하는 상품의 대부분이 매입원가를 훨씬 밑도는 이른바
고객유인(로스리더)상품으로 구성돼있다.

예를들어 28일 판매하는 조리식빵(1kg, 1백개 한정)은 1천원이다.

29일에 파는 바나나(1백g)는 2백원, 라면(1백20g, 1천5백개 한정)은
1백원에 불과하다.

30일의 참외(상품)는 개당 5백원이다.

31일의 경우 요구르트(5천개 한정)를 단돈 10원에 판다.

일자별 한정판매행사를 통해선 계절기획상품을 싸게 판다.

28일에는 태백산맥 돗자리(2백60cm x 3백30cm)를 50개 한정해
2만9천5백원에 내놓는다.

콩 재배기(50개 한정)는 3만4천9백원.

29일엔 보온, 보냉 도시락(2백개 한정)을 1만5천7백원에, 화채볼세트
(13피스, 2백개 한정)를 5천5백원에 판매한다.

여름철 야외 나들이용품을 한데 모아놓은 야외용품 모음전도 갖는다.

코멕스 아이스박스(10l)는 2만4천9백원, 로스구이 핸디팬은 1만1천7백원에
판매된다.

피크닉 찬합은 7천9백원.

야외용 버너와 코펠은 각각 9천8백원과 1만8천원에 선보인다.

지하1층 식품코너에 등장하는 특보상품 6가지는 평소 판매가보다 대략
30%정도 싸다.

20kg짜리 간척지쌀이 하루 1백부대 한정, 3만7천9백원에 판매된다.

이 쌀은 평소 4만2천5백원에 팔던 것이다.

영광굴비 2줄(40마리, 2백줄 한정)은 평소 1만2천원에 팔던 것을
8천3백원에 내놓는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