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한국티타늄'..외국인 폭발적매수세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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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그룹 계열의 한국티타늄이 외국인의 폭발적 매수세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부터 한국티타늄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26일까지
62만2천주를 순매수했다.
주가도 12일 2천3백10원에서 27일 4천2백55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이기간중 외국인지분율도 11.88%에서 19.81%로 올라갔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4월말부터 부도설이 나돌며 연일 급락하던 주가가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반전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매매가 거의 없다시피하던 이 종목에 갑자기 외국인매수가 쏠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매수세력의 정체가 검은머리 한국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통일교 신도들이 "주가관리"에 나섰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통일그룹의 외자도입계획을 미리 알고 선매수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적자전환되는 등 한국티타늄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원인이 통일중공업 등 관계사에 대한 과다지원에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통일중공업에 지급보증한 금액이 5천억원 이상이고 대여금도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천3백억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완공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증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실적만을 본다면 회사자체는 우량하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부터 한국티타늄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26일까지
62만2천주를 순매수했다.
주가도 12일 2천3백10원에서 27일 4천2백55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이기간중 외국인지분율도 11.88%에서 19.81%로 올라갔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4월말부터 부도설이 나돌며 연일 급락하던 주가가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반전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매매가 거의 없다시피하던 이 종목에 갑자기 외국인매수가 쏠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매수세력의 정체가 검은머리 한국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통일교 신도들이 "주가관리"에 나섰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통일그룹의 외자도입계획을 미리 알고 선매수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적자전환되는 등 한국티타늄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원인이 통일중공업 등 관계사에 대한 과다지원에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통일중공업에 지급보증한 금액이 5천억원 이상이고 대여금도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천3백억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완공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증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실적만을 본다면 회사자체는 우량하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