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비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은 25일 정치범 2명을 석방했다.

또 대통령선거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고 국영기업 민영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히는등 개혁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정부는 25일 반정부시위사태로 연기된 12개 국영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이번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은행들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투자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민영화대상 국영기업중에는 통신회사인 TLK등 상장기업도 5개사가 들어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와함께 노동단체지도자였던 무치타르 팍파한과
법학교수인 스리 빈탕 파뭉카스를 이날 석방한 데 이어 조만간 다른
정치범도 석방키로 했다.

인권단체에서는 2백여명의 정치범이 수감돼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하비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선거를 최대한 빨리 실시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24일엔 6개월-1년안에 실시하겠다고 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