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자회사인 산업증권을 외국 증권사와 합작을 시도하되 여
의치 않을 경우 폐쇄키로 했다.

또 산업리스와 한국기술금융을 합치고 산업선물의 문을 닫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구조조정계획을 확정,25일
발표한다.

순자산 비율이 25%를 밑돌아 부실화가 심한 산업증권의 경우 지분일
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외국 증권사와 합작을 추진한뒤 성사되지 않을
경우 폐쇄할 방침이다.

그러나 산업증권 노조는 산업은행이 구조조정계획을 25일 공식 발표할
경우 즉시 총파업에 돌입키로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이밖에 한국기업평가는 존속시키기로 했다.

또 해외점포 6개와 지방점포 5개를 없애고 본부의 5개 지원부서를 줄
이기로 했다.

본부와 자회사를 합해 현재 3천1백여명인 인력은 명예퇴직 등을 통해
10%가량 정리하기로 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