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한양증권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30일부터 한양증권을 매입,
현재까지 58만1천여주를 매입했다.

이에따라 외국인지분율도 지난 3월28일 0.2%에서 4.54%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대해 한양증권은 "상품주식 지급보증등 위험자산이 거의 없어 외국
인이 투자메리트를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검은머리"외국인이 한양증권을 사는 것으로 해석
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국제영업담당자는 "외국인이 주로 한양증권 자체창구를
통해 한양증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대주주가 1년여전 한양증권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한양증권이 역외펀드을 이용해 주가
의 지나친 하락을 막기 위한 매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