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20일 김선홍 전 기아회장의 보강수사에서
비리사실이 드러난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을 21일 오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94-96년 기아계열사 (주)기산의 사장으로 재직할
때 협력업체 S사로부터 2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 2개사에서 공사하도급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의원의 혐의가 확인되면 바로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회장이 이 의원을 창구로 이용, 정치권과 관계에 로비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할 예정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