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원들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강하도록 하는
수요자중심의 사원교육제도를 도입,기업의 교육제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20일부터 열린 교육인 "OES"(Open Education System)를 도입,
대리이상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력 개발과정"교육부터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OES는 "인간관계개선 훈련과정" "기획력 개발과정" "프리젠테이션
개발과정" "문제해결 실천과정"등 대리와 사원들을 위한 필수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사원들 스스로 이중에서 교육과정을 선택, 수강토록 한 것이다.

이번 도입된 OES 교육과정중 첫번째 개설되는 "기획력개발과정"
(7월까지 실시)은 2백72명의 사원들이 선택했다.

그 다음에 개설되는 "인간관계개선 훈련과정"(9~10월)에는 1백87명이,
"프리젠테이션 개발과정"(10~11월)에는 1백73명이, "문제해결 실천과정"
(11~12월)에는 1백22명이 각각 수강신청을 했다.

현대중공업측은 "수요자중심의 맞춤교육이어서 실제 자신이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교육효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사원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이를 전 사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