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최상용)은 17일 기술계 최고자격인
제53회 기술사시험 최종합격자 6백7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건축시공 등 42개 종목에 걸쳐 1만8백33명의 기술인이 응시한 이번 시험에
서 수석합격은 산업기계 종목에서 4백점 만점에 3백51.6점을 얻은 방상윤(37
한국중공업)씨가 차지했다.

이밖에 최고령합격은 건축시공 종목의 이해성씨(62.세진설계종합건축사무소)
최연소합격은 역시 건축시공 종목의 박완용씨(29.경남기업)가 각각 차지했다.

기술사는 건축 전자 통신 항공 정보처리 등 22개 분야에서 연구 분석 시공
감리업무 등을 총괄하는 최고기술인으로 이번 합격자들을 포함, 국내 자격
취득자는 모두 1만5천8백6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올들어 극심해진 취업난의 영향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제53회
시험의 응시자수가 작년 2월에 실시된 제49회보다 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사 시험은 지난해부터 연간 4회 실시된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