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최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세계최대의 복합운송장비전시회
"국제인터모달 98"에 참가, 5천만달러상당의 컨테이너를 수주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발주회사는 미국의 트라이튼, NPR 등 세계유수의 리스사 및 선사이며
냉동컨테이너 40피트급 1천대, 스틸컨테이너 4천2백TEU, 트레일러 1천5백대
등으로 단기수주물량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현대는 4일만에 이처럼 많은 물량을 수주한 것은 울산공장을 비롯, 멕시코
중국 등 각국에 현지생산 및 공급체제를 구축,선사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데다 기술력이 우수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한달동안 9천만달러의 냉동컨테이너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수주로 울산공장의 냉동컨테이너 및 중국현지의 스틸컨테이너 생산
계획중 3.4분기까지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중인 5천만달러상당의 스틸 및 냉동컨테이너 수주상담도 곧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