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에 이어 프랑스 르노에도
직접분사식 가솔린엔진(GDI)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14일 미쓰비시 관계자는 미쓰비시 네덜란드 공장에 자동변속기와
디젤엔진을 공급해온 르노에 GDI기술을 넘겨주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이미 스웨덴의 볼보와 한국의 현대자동차에도 기술을
제공키로 했었다.

미쓰비시는 크라이슬러와 GM에도 올해 안에 관련기술을 제공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96년 실용화된 미쓰비시의 GDI는 기존 엔진보다 연비를 30%
향상시켰으며 공해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나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미쓰비시가 볼보와 제휴해 저공해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며 중형 트럭용 저공해 엔진을 공동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