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미국투어 입문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

14~17일 델라웨어주 듀퐁CC에서 열리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다.

박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다.

하지만 미국투어에 데뷔한 이후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는 4개이다.

3월말 열린 나비스코다이나쇼어와 이 대회, 7월에 열리는 US여자오픈과
두모리어클래식이 그것이다.

박은 나비스코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당시 상금랭킹이 하위권이었기 때문이다.

7월초의 US오픈에도 출전가능성이 낮다.

박은 현재 상금랭킹 54위를 달리고 있으나 그 대회는 6월초까지 랭킹
35위까지만 출전시드를 준다.

따라서 이번 LPGA챔피언십은 박이 올해 출전하는 유일한 메이저대회가
될수 있다.

박에게는 또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기대에 못미는듯한 이미지를 단번에 반전시킬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