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3개의 화살을 준비하고 5월을 맞았지만 이미 두 개의 화살은 과녁을
빗나갔다.

대기업의 구조조정 계획과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주가회복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증시 수급여건이 워낙 열악하고 아시아 금융시장이 불안한 탓도 있다.

어쨌거나 화살은 이제 "2기 노사정 출범"같은 것밖에 남지 않았다.

주가도 350이란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있다.

계기를 찾지 못하는 주가의 시행착오는 좀 더 지속될 공산이 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