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영업호조로 연결실적이 호전된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주식시장에서 자회사의 영업실적을 반영하는 연결재무제표 작성 결과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고합과 효성티앤씨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고합은 가격제한폭에 걸려 더 이상 오르지못해 1천7백65원에 종가가
형성됐다.

고합 우선주와 계열사인 고합물산도 상한가로 올랐다.

연결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효성티앤씨는 1만7백원으로 5백원이 상승했다.

연결실적으로 순손실이 가장 많이 감소한 동양철관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 1천2백20원에 마감됐다.

교보증권의 정병선 리서치센터실장은 "연결재무제표는 세계 회계기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뚜렷한 재료가 없는 현재 증시상황에서 연결실적이 예상외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