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 강덕기 서울시장 '따끔한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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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기 서울시장직무대리가 4일 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 이후 처음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사고수습 상황과 관련, 시 간부들과 자치구 구청장들을
강도높게 질책했다.
강 시장대리는 수해방지대책과 무관한 일상적인 보고만 하자 침통한
표정으로 "서면으로 대체하라"고 지시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 시장대리는 "이렇게 큰 사고가 터졌는데도 보고내용이 평소와 다름없어
크게 실망했다"면서 "도대체 구청 간부들의 인식은 어떤 것인지
한심스럽다"고 탄식.
그는 이어 "이 정도 큰 사고가 터졌으면 적어도 25개 구청장들이
인사치레라도 사고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 "언제부터
서울시가 이 모양이 됐나"라며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강 시장대리의 이같은 강도높은 질책은 묵묵히 벙어리처럼 듣고만 있는
간부들이 자신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과 답답함을
표시한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
정례간부회의에서 사고수습 상황과 관련, 시 간부들과 자치구 구청장들을
강도높게 질책했다.
강 시장대리는 수해방지대책과 무관한 일상적인 보고만 하자 침통한
표정으로 "서면으로 대체하라"고 지시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 시장대리는 "이렇게 큰 사고가 터졌는데도 보고내용이 평소와 다름없어
크게 실망했다"면서 "도대체 구청 간부들의 인식은 어떤 것인지
한심스럽다"고 탄식.
그는 이어 "이 정도 큰 사고가 터졌으면 적어도 25개 구청장들이
인사치레라도 사고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 "언제부터
서울시가 이 모양이 됐나"라며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강 시장대리의 이같은 강도높은 질책은 묵묵히 벙어리처럼 듣고만 있는
간부들이 자신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과 답답함을
표시한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