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출원을 거절당하는 사례 가운데 다른 사람이 이미 등록했거나
출원했던 상표를 다시 출원한 경우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불필요한 비용낭비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전검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95~97년) 출원심사를 거절당한
4만9천5백개의 상표 가운데 2만7천2백건(55%)이 이미 등록 또는 출원
됐던 상표와 똑같거나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허청은 이와관련,출원에 앞서 상표공보나 특허기술정보서비스(KIPRIS)
망을 통해 사전검색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한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