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경제] PC통신 폐쇄이용자그룹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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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폐쇄이용자그룹(CUG)서비스가 "IMF형 사내 정보통신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들이 독자적인 사내 정보통신망 구축 대신 CUG를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PC통신 하이텔에는 지난 3월말까지 36개 기업과 단체가 CUG를 개설했다.
올해 상반기에 30여개로 잡았던 목표를 웃도는 실적이다.
데이콤 천리안 관계자는 "자체 네트워크 구축을 포기하고 CUG에 가입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기업CUG는 천리안에 2백여개, 삼성SDS 유니텔에 1백50여개, 하이텔에
1백20여개, 나우콤 나우누리에 60여개가 개설돼 있다.
CUG가 인기있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PC통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30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달에 1백여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수천만원의 목돈이 드는데다 전산전문
인력을 따로 둬야 할 경우에는 매달 수백만원 이상이 나간다.
따라서 전국에 지점이나 대리점망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이나 건설회사,
동시에 많은 회원을 관리하는 각종 단체나 협회,네트워크 구축비용을 감당
하기 힘든 기업 등에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보를 공유하고 전자우편으로 각종 자료교환도 할수
있다.
실시간으로 원격회의를 하거나 PC통신의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업에서 요구하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부가서비스도 추가해 준다.
기업의 사내네트워크로 할수 있는 기능 가운데 전자결재를 제외하고 대부분
해결할수 있다.
CUG는 PC통신회사들에도 유리하다.
수백명의 가입자를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
이 때문에 PC통신회사들이 CUG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원수가 일정 이상 확보되면 가입비나 월 사용료를 무료로 해주는 등
혜택을 준다.
기업홍보와 연계시키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텔 정훈 팀장은 "PC통신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성할수 있어 CUG 이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업종별로
특화된 메뉴개발과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
끌고 있다.
기업들이 독자적인 사내 정보통신망 구축 대신 CUG를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PC통신 하이텔에는 지난 3월말까지 36개 기업과 단체가 CUG를 개설했다.
올해 상반기에 30여개로 잡았던 목표를 웃도는 실적이다.
데이콤 천리안 관계자는 "자체 네트워크 구축을 포기하고 CUG에 가입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기업CUG는 천리안에 2백여개, 삼성SDS 유니텔에 1백50여개, 하이텔에
1백20여개, 나우콤 나우누리에 60여개가 개설돼 있다.
CUG가 인기있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PC통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30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달에 1백여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수천만원의 목돈이 드는데다 전산전문
인력을 따로 둬야 할 경우에는 매달 수백만원 이상이 나간다.
따라서 전국에 지점이나 대리점망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이나 건설회사,
동시에 많은 회원을 관리하는 각종 단체나 협회,네트워크 구축비용을 감당
하기 힘든 기업 등에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보를 공유하고 전자우편으로 각종 자료교환도 할수
있다.
실시간으로 원격회의를 하거나 PC통신의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업에서 요구하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부가서비스도 추가해 준다.
기업의 사내네트워크로 할수 있는 기능 가운데 전자결재를 제외하고 대부분
해결할수 있다.
CUG는 PC통신회사들에도 유리하다.
수백명의 가입자를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
이 때문에 PC통신회사들이 CUG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원수가 일정 이상 확보되면 가입비나 월 사용료를 무료로 해주는 등
혜택을 준다.
기업홍보와 연계시키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텔 정훈 팀장은 "PC통신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성할수 있어 CUG 이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업종별로
특화된 메뉴개발과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