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기업중 삼성을 제외한 현대 LG 대우 SK그룹이 주채권은행으로
부터 재무구조개선계획 보완을 요구받았다.

29일 LG 대우 SK의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은 "3개그룹이 제출한
재무개선계획이 모두 미흡해 보완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LG의 경우 영업부문의 각종 계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으나 납득하기 어렵고 SK도 너무 추상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또 대우의 경우 추가약정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부채비율목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이 은행은 강조했다.

현대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측이 큰 골격만 제출해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관계자는 "다음주중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주채권은행인 한일은행은 개선계획에 별 문제가 없어
조만간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귀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