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농산물물류센터이면서 직거래장터인 농협 농산물 물류센터가
양재동에 이어 도봉구 창동에 세워진다.

이에 따라 강북지역 유통판도에 일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농협은 29일 농산물직거래장터인 "농협 창동 농산물 물류센터"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5월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96년 6월 착공돼 서울시가 제공한 3천81평 등 총
1만2백91평 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만1천5백97평 규모로
완공됐다.

투자액은 국고와 정부융자 등 총 1천1백45억원.

창동물류센터에는 농산물집배송장과 가공식품도소매장을 비롯, 대형
할인점인 하나로클럽과 중소기업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중소기업매장도 별도로
설치된다.

농산물과 공산품의 원스톱쇼핑이 가능한 셈.

특히 물류센터내 하나로클럽은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하면서 1천여종의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매할 계획.

이에 따라 서울 북동부지역의 유통판도를 주도해온 대형할인점인
창동이마트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 김정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