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밀가루 식용유 가격이 지난 한햇동안 무려 70%가량 올랐다.

빵 감자 조미료 국수 아이스캔디 껌등도 30~40%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4분기중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0%의 평균증가율을 기록, 소비자물가상승률 9.0%보다 4.0%포인트
높았다.

그동안 정부의 물가통계를 믿지못하겠다던 주부들의 하소연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통계청이 처음으로 발표한 생활물가지수는 기본생필품과 소비자 구입빈도가
높은 품목 1백54개를 추려 산출하는 지표.

대상품목은 쌀 두부 라면 과일류 세탁료 기성복 운동화 중.고등학교 납입금
등이다.

생활물가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환율상승과
원가상승여파로 생필품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조일훈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