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의 테너 10명이 꾸미는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5월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10인의 테너를 초청, 가족음악회를
갖는다.

출연자는 박성원, 신영조, 엄정행, 김태현, 정학수, 임정근, 오병휴,
강무림, 이현, 김상곤씨.

널리 알려진 가곡과 오페라 테너 아리아 한곡씩 들려준다.

박성원은 최병철곡 "초혼"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을,
신영조는 김규환곡 "님이 오시는지"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노래한다.

또 엄정행은 가스탈롱곡 "금지된 노래"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중 "별은
빛나건만"을, 김태현은 최영섭곡 "그리운 금강산"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 시간에는 출연자 10명이 나와 "오 솔레 미오" "돌아오라
소렌토로" "푸니쿨리 푸니쿨라" "무정한 마음"을 함께 부른다.

연주는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승한)가 맡는다.

문의 554-6292.

< 김재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