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관람객들에게만 극히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청와대가 다음달부터는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개방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5월중 일반관광객들에게 청와대 내부 시설의 일부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추진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2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청와대 담장안의 영빈관 등 경호상의 문제가
없고 비서실 업무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범위내에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미국의 백악관처럼 건물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하루 관람객수를 현 1백명안팎에서 1천명정도로 늘려
허용할 계획이다.

<김수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