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는 해외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짐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재래식 TV 수상기의 해외 생산을 중단한다고 회사
소식통들이 22일 말했다.

미쓰비시는 빠르면 오는 6월 스코틀랜드 해딩턴에 있는 TV 공장을 폐쇄하고
그곳의 노동자 5백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는 미쓰비시의 TV 해외 생산이 종결되는 것을 뜻한다.

미쓰비시는 지난달 31일로 끝난 97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구조 조정을 실시해왔다.

이 회사는 TV 생산을 일본에 집중시킴으로써 적자를 보이고 있는
비디오기기 부서의 사업실적으로 오는 2000회계연도까지 흑자로 돌릴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