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은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신 회장은 IMF사태 이전부터 롯데캐논 대표이사를 맡아 왔고 롯데제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등 18개 계열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롯데는 또 관계회사 이사회를 열어 김병일 기획조정실 사장을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동인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에따라 이들 3개사는 복수 대표이사 체제(호텔롯데 장성원사장,
롯데쇼핑 이인원사장, 롯데제과 한수길부사장)를 갖추게 됐다.

< 박기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