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들의 활동을 돕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지역신용보증조합협의회 신임 윤정희 회장(대전신용보증조합이사장)은
지역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취지에 맞게 지역중소기업들의 보증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6년2월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지역신보는 현재까지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인천 등 모두 7개 지역신보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지역신보들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1천6백70개 기업에 1천5백90억원을
보증지원했다.

윤 회장은 "지역신보의 보증재원을 확충하고 공공법인에 준하는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칭 "지역신용보증조합법" 입법을
추진하겠다"말했다.

"지역신보가 자생력을 키울 때까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윤 회장은
"올해 조합별로 1백억원씩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윤회장은 보다 많은 기업들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하기 위해 현재
지역신보 미설치 지역인 서울 경북 제주지역도 설립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신보들은 법적 근거부족으로 대외신인도가 떨어져 발급된 보증서가
은행에서 거부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
윤 회장은 보증업무 강화를 위해 법적 지원체계마련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대출관행이 담보위주로 이뤄져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자금대출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게 현실" 이라며 "중소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해 지역중소기업들이 자금난 때문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전=이계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