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올 봄정기 세일이 대부분 이번주말에 끝난다.

백화점들은 기대했던 만큼의 재미를 보지못한 탓인지 이번주말 각종
기획전을 마련해 막바지 매출증대에 나섰다.

특히 저마다 오후 8시반까지 연장영업을 강행,고객들에게 "밤쇼핑"을
즐겨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평상시보다 1시간 늘어난 것이다.

연장영업시간에는 기획상품을 특별할인가격에 판매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롯데 =전점에서 재고및 이월 여름상품전을 열어 60-70% 할인가격에
판매한다.

본점과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는 20여개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내의.란제리
창고대개방전"이 열린다.

가격은 정상가의 40-50% 수준이다.

또 저녁 6시부터 7시 사이에는 특별 "타임서비스"를 마련, 시금치 열무
오렌지 바나나 참조기 갈치등 식품류를 30-40%가량 싸게판다.

<>현대 =본점과 무역점 1층에서 영에이지 남성화와 여성화 초특가전이
열리고 있다.

구찌상표 핸드백 벨트등도 반값에 나왔다.

또 무역센터점 각층 에스컬레이터앞에서 연장영업 행사로 펼쳐지는
"이브닝데이트"를 통해 유명브랜드 의류및 패션잡화를 특별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세계 =전점에서 "가계절약 창고대전"을 연다.

19일까지 넥타이.와이셔츠 초특가 균일전이 전점에서 펼쳐지고 영등포점
7층에서는 인기가전제품 특별경매행사가 실시된다.

본점 신관1층에서는 여성의류 패션잡화 생활.스포츠용품을 대상으로
"1만-3만원"초특가 상품대전을 개최한다.

영등포점에서는 연장영업시간에 지하2층에서 구매액에 따라 각종
보너스상품을 덤으로 주는 영웨이브대상 행사를 진행한다.

<>미도파 ="주말 3일 빅찬스"를 준비했다.

상계점 8층 행사장에서 마에스트로 파시스 타운젠트등이 참여하는
신사정장기획전을 선보인다.

특히 트레드클럽은 정장 1벌을 5만원에 공급하는등 특보상품을 내놓았다.

식품매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2시간반동안 시간대별로 반짝세일을
실시하며 오후 6시반이후에는 원가이하로 판매한다.

<>그랜드="춘하상품 파격가 기획전"과 주방잡화 초특가전을 열고
있다.

연장영업시간에는 야채와 청과물을 5% 할인판매하며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갤러리아=17일부터 여성의류와 캐쥬얼슈즈를 염가에 판매하는
초특가행사및 오브제 여름신상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또 생활관 4층에서는 남성캐쥬얼 "노티카"의 균일가 행사를 실시한다.

가격은 셔츠 1만7천원,니트 1만5천-1만7천원, 재킷 2만7천-4만6천원이다.

<>기타=그레이스백화점은 19일까지 여성.아동.레포츠의류의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하는 "춘하패션 실속가전"을 갖는다.

또 경방필백화점은 19일까지 TV 랜드로바 프라이팬등을 국내에서 가장 싼
가격에 파는 "한계가격 도전행사"를 펼친다.

LG백화점 구리점은 주말까지 일정금액이상 구매고객에게 LG화학의
생활용품 세트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계속한다.

< 김상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