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보다 장수하는 이유는 뭘까.

1991년 세계연감에 따르면 일본의 평균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길어 남자는
76세, 여자 82세다.

미국은 남자 72세, 여자 79세.

한국은 남자 67세, 여자 73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우 65세가 넘은 남자의 80%가 부인이 있는 반면 여자는
40%만이 남편이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사는 이유는 첫째 성호르몬의 차이다.

여자 몸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남자보다 훨씬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호르몬은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

더구나 요즘 여자들은 폐경기 이후에 호르몬대체요법을 받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혜택을 더 입고 있다.

둘째는 남자가 여자보다 위험성이 높은 작업과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격렬한 운동, 군 복무, 과음과 과식, 불법적인 약물사용 등이 그것이다.

셋째 남자가 자살 타살에 따른 사망률이 높다.

넷째는 훨씬 많은 남자들이 음주 흡연을 한다는 사실.

이같은 점을 명심해 남자들은 안녕과 장수의 길을 가야겠다.

< 정민.재미의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