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내장객이 지난해에 비해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는 지난 3월 한달동안 전국 93개 회원제골프장을 찾은
골퍼수는 53만9천4백80명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97년 같은기간의 68만9천1백명보다 22%(14만9천6백20명) 줄어든
것이다.

골프장별로는 천룡(52%) 파라다이스(51%) 중문(49%) 경주조선(47%) 신원
(44%) 우정힐스 충주 팔공(이상 41%)CC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내장객수가 늘어난 골프장도 있었다.

일동레이크GC는 지난해 3월보다 26% 증가한 4천66명을 기록했다.

또 경기와 가야CC는 각각 6% 및 5%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들어 지난3월까지의 내장객수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줄었다.

지난해 1.4분기 골프장을 찾은 사람은 1백30만여명이었으나 올해들어
3개월동안에는 1백4만명에 그쳤다.

기흥CC 이의종부장은 "일요일과 토요일 정도만 찰뿐 평일은 아직도 코스가
많이 빈다"고 사정을 전했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