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는 지난80년대 판매된 약1백만대의 컬러 텔레비전을
전량 리콜키로 했다.

마쓰시타는 지난83-88년 사이에 판매된 텔레비젼 8백만대중 21개 모델
1백만대의 제품에 불량부품이 들어 있어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이 텔레비전을 가져오면 무료로 수리해 주겠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아직 이 모델이 5만여대 가량 사용되고 있어 이를 수리하는데
총10억엔의 비용이 들것으로 추산했다.

마쓰시타는 이날부터 가전제품 판매점에 이같은 사실을 게시하고 신문에도
광고를 게재하는등 대대적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마쓰시타는 지난1월 히로시마현에서 자사 제품 텔레비전에서 불이 나는
사건이 발생, 이를 조사해 본 결과 고압전류를 발생시키는 한 부품의
합성수지 피복에 금이 가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