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를 탐색하는 해외투자촉진단 방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15일 통상교섭본부는 김대중대통령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이후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등 6개국에서 투자조사단파견을
확정했거나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ASEM 회원국이 아닌 미국 캐나다 등과도 투자촉진단 파견을 교섭중
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내달 12-16일 대규모 투자환경조사단을 파견한다.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 경제협회 회장이 이끄는 투자환경조사단은 실제
투자가능성이 높은 중견기업인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군산장항공단과 천안 외국인전용공단 부산녹산공단을 투자유망공단
으로 선정, 현지 조사를 벌인다.

정부는 이번에 오는 일본기업인 개인별로 산업자원부 전담공무원을 지정,
지원하고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중점관리기업으로 계속 서비스할 계획
이다.

프랑스의 경우 시락 대통령이 ASEM에서 약속한대로 프랑스 경영자
전국평의회(CNPF) 의장에게 투자촉진단 파견을 직접요청, 현재 파견단 구성
및 파견시기를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다.

영국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직접 나서서 고위 민간기업인단이 한국투자조사
에 나서도록 주선중이다.

독일도 외무부와 경제부가 독일연방산업연합회에 한국투자촉진단 파견을
촉구하고 있다.

벨기에는 내달 외무장관 방한때 기업인들을 동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오는 9월 자국 상공회의소 투자환경모임에 한국이
설명단을 파견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해 왔다.

통상교섭본부는 "북구 스웨덴 외무부도 볼보 스카니아 등 현지 대기업들로
구성된 투자촉진단 방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도 오는 6월6일 오슬로에서 한.노르웨이 민간경협위를 열어 투자
촉진방안을 논의하고 11월3일 서울에서 노르웨이 산업의 날을 개최키로 했다.

뉴질랜드도 투자촉진단 파견을 추진중이다.

< 이동우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