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의 관심이 다시 뉴욕으로 옮겨졌다.

정작 궁금한 것은 일본 엔화 동향이지만 자세한 내막을 들여다 볼 방법이
없으니 뉴욕 민심을 통해 일본을 정탐해 보자는 시도다.

10조엔의 경기부양카드가 일본주가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뉴욕과 동경에서
동시에 달러를 풀 수밖에 없는 엔화 신세는 예사롭지 않다.

부활절 휴가로 한국에서도 외국인의 주문이 끊어졌다.

휴가가 끝난 뒤 그들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는 방법은 뉴욕주가 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