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 뿐만아니라
각종 인.허가 업무까지 맡길 방침이다.

오강현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은 9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인허가
업무를 일괄 처리하기 위해 무공 산하에 외국인투자지원센터(가칭)를 설립,
이같은 업무를 맡기기로 관계부처간에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오 실장은 "투자지원센터는 재경부, 산자부, 세관 등 관계기관에서 파견
받은 공무원 20%, 무공 직원과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를 비롯한 전문인력
등 민간인 80%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기업의 사업계획에 대해 일괄적으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외국인투자지원센터의 소장은 산업자원부의 국장급 이상 간부가 담당하게
된다.

< 이동우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