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가 일본 정부 및 경제계에 극동지역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9일 일본 외무성과 경제단체연합에 따르면 러시아측이 제시한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아무르주및 사하공화국의 수력발전소 3건<>치타주 등의
광산개발 3건<>사할린주 공항개발<>브랴트공화국 포리메탈공장<>사하공화국
철도정비 등 9개 사업이다.

러시아정부는 특히 일본측의 투자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 각 사업별로
투자금액의 최고 40%를 정부가 보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대외채무를 늘리지 말라는 권고를 받고 있는
러시아정부가 이처럼 보증의사를 밝힌 것은 경제수준이 낮은 극동지역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양측은 오는 18일 옐친대통령의 일본방문때 극동공동개발 추진
합의서를 체결하고 오는 6월에는 일본측이 경단련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 세부사업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