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늘어나는 이익으로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하나은행의 지난 1.4분기중 당기순이익은 7백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한햇동안의 순이익 4백35억원보다 1백62%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 당기순이익은 1천5백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 3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5%로
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68%, 총자산이익률은 1.98%다.

하나은행은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계대출과 지급보증등에도 충당금을
쌓아 충당금적립규모를 3백%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본점이 들어있는 두산빌딩을 사들인데 이어 올해중 합작증권사를 설립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10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 하영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