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언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는다.

혈압계로 측정해보면 바로 알수 있지만 미국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을 보인
사람의 절반만이 자기가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비만하거나 40대이상은 수시로 혈압을 재보는 기회를 갖는게 좋다.

수동식이나 전자식이나 측정치에 큰 오차는 없다.

다만 단 한번의 측정만으로는 정확한 값이 나오지 않으므로 두세번
시간간격을 두고 측정해 그 평균치를 취하는게 좋다.

혈압의 전형적인 정상치는 수축기혈압이 1백20mmHg, 이완기혈압이
80mmHg이다.

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백40이상, 이완기혈압 90이상인 경우다.

경계범위인 1백30~1백39, 85~89에 놓인 사람은 장차 고혈압으로 발전할
위험이 놓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은 부모중 한쪽이라도 고혈압일 경우 비만 과음 운동부족 과잉염분섭취
흡연 등 5가지조건에 하나라도 해당하면 나이들어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높다.

< 정민.재미의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