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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동준의 투자가이드] (1) '투자규모 따라 방법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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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자금을 굴리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고민은 역시 어떻게 하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겠는가이고 이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은 금리하락기에
    고금리확정금리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금리가 가장 높은 시점인가에 대한 해답은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다.

    특히 IMF자금을 지원받은 지난해 12월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은 더욱 확신하기 어려워 간헐적으로 정부가 금리인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때마다 장기투자에 대한 제언이 나오곤 하였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단기고금리상품에 대한 투자를 일관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는 IMF의 고금리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단기투자냐 장기투자냐라는 문제는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냐 아니냐 또 이에 따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경제와 금리에 대한 예측은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가 돌발적으로 악화되지 않는한 경제
    상황과 금리는 안정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겠는가라는 현실적인 고민도
    없지 않다.

    한 예로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부실규모는 최근 67조원수준, 연말에는
    1백조원수준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고금리정책의 철회가 기업의 자생력을 빠른 시일내에
    키우고 외국자본유치를 빠르게 진전시켜 결국 자금의 부실규모를 축소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필자의 견해로는 정부의 정책전개측면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위기가 심화
    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여 금리도 안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본질적인 경제위기의 원인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문제(산업측면에서는
    과다차입에 근거한 생산설비투자과잉)가 때문에 불안정한 인자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이런 예측하에서 여유자금을 어떻게 투자하 것인가.

    투자규모에 따라 투자방법도 달라진다.

    (1) 투자금액이 5천만원이하인 경우

    1년 금융채(세금우대형 1인당 1천8백만원씩)에 가족수대로 가입.(세전
    18.5%, 세후 16.47%)

    투자금액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므로 금리변동에 따른 이자차이가 크지
    않다.

    세후 16%대는 무난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 심화 가능성, 구조조정의 실패개연성 등 돌발
    사태에 대비하여 2~3년 투자는 피한다.

    돌발사태발생시 극단적인 초고금리현상이 나타나면 중도해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입시 반드시 중도해지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중도해지가
    안되는 금융채도 있다)

    (2) 투자금액이 5천만원이상인 경우

    1년 금융채(세금우대형 1인당 1천8백만원씩)에 가족수대로 가입(세전
    18.5%, 세후 16.47%)하고 남은 금액은 CD금리연동 정기예금에 세금우대
    (1인당 1천8백만원)로 가족수대로 가입한다.

    그리고도 돈이 남으면 CD금리연동 정기예금 일반과세형에 투자한다.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을 고려 1년 확정금리 상품인 금융채에 일부를
    투자하고 돌발사태에 대비 장기투자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단기고금리가
    적용되고 또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작은 CD금리연동 정기예금에 일부를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특히 일반세율이 22%로 높은 요즘 세금우대를 적용활용하여 세후이자를
    높이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로 금융채를 1인당 1천8백만원씩 세금우대로 가입한 경우 정기예금을
    1인당 1천8백만원씩 세금우대로 가입하더라도 결코 세금우대가 중복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CD금리연동 정기예금은 3개월(현행 19%대)마다 단기고금리상품인 CD금리를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자동으로 연장되는 상품이다.

    단기고금리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1년이상 재투자시 세금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CD가 중도해지가 어렵고 3개월마다 재투자시 거래금융기관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운 반면 CD금리연동 정기예금은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는 한
    자동연장되고 중도해지시에도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가령 4개월만에 해지시 3개월은 약정 CD금리를 그대로 주고 남은 1개월에
    대해서만 중도해지 이자율(현행 10~14%)이 적용된다.

    <장기신용은행 PB팀장.공인회계사 (02)569-91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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