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투신사 고객이익 보호의무 위반때 손해배상 요구 가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의 이익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위반해 신탁재산에 손실
    을 입혔을 경우 투자자들은 손해배상이나 펀드매니저교체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또 손해배상을 둘러싼 분쟁에서 잘잘못을 입증하는 책임도 투신사가 지게된
    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을 마련
    곧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그동안 금지돼왔던 투신사의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 주면서 이를
    행사할 때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선량한 관리자
    로서의 의무"를 지웠다.

    개정안은 투신사가 이 의무나 법령.투자신탁약관을 위반해 신탁재산에 손실
    을 입힐 경우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25조4의1항 신설)
    또 이에대한 입증책임을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가 아니라 투신사에게 지웠다.

    즉 투신사는 "규정을 제대로 지켰더라도 신탁재산에 손실이 생길 수밖에 없
    었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손실금액을 물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고객보호 규정을 위반한 펀드매니저에 대해서는 투자자가 교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투신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금융감독위원회가 직접 펀드매니저 교체
    를 명령할 수 있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투자자의 권리를 강화시킴으로써 투신사가 신탁재산 운용
    이나 의결권 행사에서 투명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대해 한 대형투신사 관계자는 "펀드매니저 교체는 물론 입증책임
    마저 투신사에게 지운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며 "배상청구소송이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인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

    ADVERTISEMENT

    1. 1

      매일 역사 쓰는 코스피…"글로벌 수익률 압도적 1위"

      코스피지수가 5700과 5800을 한달음에 뚫은 20일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05%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신 최근 쉬어간 주도주인 SK하이닉스와 조선·방위산업·원전주가 힘...

    2. 2

      로봇 바람 타고 2차전지株 질주…증권가 '방전' 경고

      로봇용 배터리 수요 기대로 고공행진 중인 2차전지주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실적 악화 추세를 뒤집을 만한 대규모 수요 창출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

    3. 3

      외면받던 美에너지·산업재 ETF에 뭉칫돈

      인공지능(AI) 랠리 속에서 한동안 외면받던 에너지·산업재 등 전통 섹터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AI 기술주 독주에 제동이 걸린 데다 전통 산업 재평가와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겹치면서 당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