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단이 공동출자한 케이블방송 기독교TV가 한미은행 선릉지점에
돌아온 만기어음 9억9천만원을 갚지 못해 8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기독교TV는 광고시장불황 등 케이블TV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에다 교단
내분으로 인해 자금지원이 줄어들면서 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기독교TV는 1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솜방송에 이어 한달만에 기독교TV가 도산함에 따라 케이블TV업계의
연쇄부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박성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