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현대 '상트로'-대우 '마티즈', 인도서 "2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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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간 "경차전쟁"이 인도로 장소를 옮겨 2라운드를
벌인다.
대우자동차는 오는 12월로 잡혀 있던 인도 현지공장의 경차 마티즈
생산계획을 4개월이나 앞당겨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공장을 오는 10월 완공,경차 아토스의 변종인
"상트로"를 생산하기로 한데 따른 대응책이다.
대우는 당초 12월부터 마티즈를 CKD(완전현지조립)방식으로 생산키로
했었다.
그러나 현대 상트로가 10월부터 생산돼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올릴 것을
우려, SKD(부분현지조립)방식으로 전환해 생산개시 시점을 8월로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SKD방식은 부품을 덩어리째로 내보내 조립공수를 대폭 줄이는 방법이다.
그만큼 생산준비에 덜 먹히는 방식이다.
하지만 CKD방식에 비해 현지에 남기는 부가가치가 적어 관세가 높으나
대우는 일단 현대와의 경쟁을 감안해 SKD방식을 강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씨에로의 판매가 극히 부진한 것도
조기 모델교체의 이유다.
대우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사양을 조정해 저가형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지난 1월 뉴델리에서 상트로의 신차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본격적인 딜러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상트로는 인도 현지 여건을 고려해 1백70억원을 투자, 아토스를 기본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아토스에 비해 천정이 5cm 낮으며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저가형 모델이다.
1천cc급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 남부 첸나이시(마드라스) 근교에 건설중인 연산 12만대
규모의 현지공장에서 이 차를 양산하게 된다.
인도 승용차시장은 45만대 규모로 일본 스즈키가 현지업체와 합작해
만들고 있는 경차 마루티가 시장의 80%를 석권하고 있는 경차 중심의
시장이다.
< 김정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
벌인다.
대우자동차는 오는 12월로 잡혀 있던 인도 현지공장의 경차 마티즈
생산계획을 4개월이나 앞당겨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공장을 오는 10월 완공,경차 아토스의 변종인
"상트로"를 생산하기로 한데 따른 대응책이다.
대우는 당초 12월부터 마티즈를 CKD(완전현지조립)방식으로 생산키로
했었다.
그러나 현대 상트로가 10월부터 생산돼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올릴 것을
우려, SKD(부분현지조립)방식으로 전환해 생산개시 시점을 8월로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SKD방식은 부품을 덩어리째로 내보내 조립공수를 대폭 줄이는 방법이다.
그만큼 생산준비에 덜 먹히는 방식이다.
하지만 CKD방식에 비해 현지에 남기는 부가가치가 적어 관세가 높으나
대우는 일단 현대와의 경쟁을 감안해 SKD방식을 강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씨에로의 판매가 극히 부진한 것도
조기 모델교체의 이유다.
대우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사양을 조정해 저가형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지난 1월 뉴델리에서 상트로의 신차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본격적인 딜러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상트로는 인도 현지 여건을 고려해 1백70억원을 투자, 아토스를 기본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아토스에 비해 천정이 5cm 낮으며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저가형 모델이다.
1천cc급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 남부 첸나이시(마드라스) 근교에 건설중인 연산 12만대
규모의 현지공장에서 이 차를 양산하게 된다.
인도 승용차시장은 45만대 규모로 일본 스즈키가 현지업체와 합작해
만들고 있는 경차 마루티가 시장의 80%를 석권하고 있는 경차 중심의
시장이다.
< 김정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